제품 개발 인프라 담당 조직에서 경력 쌓은 '기술 전문가'"전사적으로 절대 경쟁력 강조···시간 단축 위한 기반 닦을 것"
SK하이닉스 신임 임원인 손수용 D램개발 개발인프라 담당은 16일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1970년생인 손 담당은 테스트 공정, 시스템, 소재·부품 등 제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 담당 조직에서 경력의 대부분을 보낸 기술 전문가다. 지난해 연말 정기인사에서 임원으로 선임됐다.
특히 그는 SK하이닉스가 경쟁사보다 빠른 시기에 HBM2E(High Bandwidth Memory 2 Extended)를 시장에 내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D램개발 개발인프라 담당은 개발 중인 D램, 낸드, CIS 제품의 테스트 공정·기술 및 소재·부품·장비를 개발하고 효율적인 테스트를 위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해 연구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다. 손 담당은 신제품 테스트를 위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춰 연구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중임을 맡게 됐다.
손 담당은 올해 주요 목표로 '테스트 속도 경쟁력 확보'와 '유관부서와의 효율적인 협업 관계 구축'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절대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테스트 시간 단축을 위해 먼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운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동화 시스템과 지능형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개발 인프라를 선진화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테스트 기술의 혁신도 이뤄내겠다"며 "조직 체계화와 협업 시너지를 위한 '원팀, 원 플랫폼, 싱글 시스템'을 강화하며, 구성원들이 가진 장점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담당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 조건으로 '사람, 문화, 시스템'을 제시했다.
손 담당은 "먼저 인재를 육성하고 발굴하는 데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회사의 비전을 구성원들의 목표와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적으로는 차별 없이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회사와 구성원이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한다면 위대한 기업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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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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