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26일 의장 선임···급여·상여·성과보수 포함
22일 셀트리온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3월26일 회사 등기이사에 오른 서진석 의장은 급여(7억원)와 상여(300만원), 성과보수(7억원) 등을 포함해 보수 14억1100만원을 받았다.
서 의장의 급여에는 의장 선임 전까지 수석부사장 기준보수 및 직책금이 반영됐으며, 3월 보수의 경우 의장 선임 전날(25일)까지 수석부사장 보수가, 선임된 날부터는 의장 보수가 일할 계산돼 지급됐다.
셀트리온은 오는 25일 여는 주주총회에서 ▲제31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작년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진석 당시 수석부사장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등기임원으로 올렸다. 1984년생인 서 의장은 카이스트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 셀트리온스킨큐어경영총괄 수석부사장 등으로 일했다.
이에 따라 서 의장은 셀트리온제약에서도 보수도 받을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의 이사·감사 전체 인원 6인에 대한 보수총액은 약22억원이며,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7000만원이다. 이 중 퇴임한 서정진 명예회장의 보수는 약 18억원이었다.
회사측은 "보수총액에는 2021년 3월 26일부로 신규 선임된 서진석 사내이사 1인에 대한 이사회 의장 보수가 포함돼 있다"며 "미등기임원 재직에 대한 지급보수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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