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명예회장, 셀트리온 등서 총 130억원 이상 받아장남 서진석·차남 서준석, 각각 10억원대 보수 수령
22일 셀트리온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3월26일 퇴임한 서 명예회장은 급여(2억원), 상여(7300만원), 기타 근로소득(2억원), 퇴직소득(59억원) 등을 포함해 약 6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또 서 명예회장은 상장사인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각각 18억원, 53억원을 수령해 총 13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3월 셀트리온의 등기이사에 오른 서진석 의장은 급여(7억원)와 상여(300만원), 성과보수(7억원) 등을 포함해 보수 14억1100만원을 받았다.
서 의장의 급여에는 의장 선임 전까지 수석부사장 기준보수 및 직책금이 반영됐으며, 3월 보수의 경우 의장 선임 전날(25일)까지 수석부사장 보수가, 선임된 날부터는 의장 보수가 일할 계산돼 지급됐다.
앞서 셀트리온은 작년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진석 당시 수석부사장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차남인 서준석 이사를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1984년생인 서 의장은 카이스트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 셀트리온스킨큐어경영총괄 수석부사장 등으로 일했다.
이에 따라 서진석 의장은 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직에 대한 보수도 받을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의 이사·감사 전체 인원 6인에 대한 보수총액은 약22억원이며,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7000만원이다. 회사측은 "보수총액에는 2021년 3월 26일부로 신규 선임된 서진석 사내이사 1인에 대한 이사회 의장 보수가 포함돼 있다"며 "미등기임원 재직에 대한 지급보수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도 지난해 약 1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여기에는 급여(6억원), 상여(7억원) 등이 포함됐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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