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단 회의서 정부 출범 후 추경 요청자영업자 빈곤 탈출 방안 신속 준비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간사단 회의에서 발언을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특히 빠르면 "현 정부에 추경 요청을 할 수도 있고, 안 들어주면 정부가 출범하면서 바로 준비된 추경안을 국회에 보내는 방안으로 하자"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최근 북한의 방사포 발사와 관련해서도 "올해만 해도 11번째인데 방사포는 지금이 처음"이라며 "9·19 (남북 군사 합의) 위반 아닌가. 명확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안보 상황에 대해서 빈틈없이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또한 산업 생산성 고도화를 통한 도약 성장 방만 마련에 대해 "양극화 해소는 비약적인 성장 없이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초 저성장이라는 기조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국정운영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산업을 어떻게든 더 생산성을 고도화시켜서 도약 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산업정책, 거기에 부합하는 교육정책, 그 것을 뒷받침하는 노동개혁을 하나로 구축해 강력하게 추진해야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국가정책을 수립에 있어 일반 국민들의 눈높를 맞춰야 한다는 주문 사항을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국가 정책을 너무 어렵게만 볼 건 아니다"라며 "국민이 볼 때 이건 아니다 싶은 건 확실하게 끊어야 한다. 우리가 생활에서 느끼기에 잘못됐다 이런 것들을 빠짐없이 찾아내서 확실하게 해소시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국민들이나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고 느끼는 걸 정확하게 찾아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경제상황을 진단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금리 인상까지 겹쳐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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