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코빗에 100억원 수준의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빗은 2013년 우리나라 최초로 출범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업비트·빗썸·코인원과 함께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꼽힌다. 출범 당시 유영석 전 대표였지만 2017년 게임회사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경영권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사명 역시 한국비트코인거래소에서 현재 코빗으로 바뀌었다. 코빗은 신한은행 실명계좌를 통해 거래 할 수 있다.
올해 1월 SK스퀘어가 코빗의 보통주 유상증자에 참여해 600억 원을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2830억 원으로 평가된 바 있다. 이날 SK플래닛과 코빗은 블록체인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고 실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캐피탈 측은 "신한캐피탈 벤처펀드는 디지털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고 그중에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기업도 있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코빗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사항은 맞으나 투자 결정 등의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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