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리얼미터 정례 여론조사국정수행 부정 전망 49.6%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윤 당선인이 취임 후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평가한 '잘할 것이다'는 긍정적 전망은 지난 조사 대비 3.2%포인트 낮아진 46.0%(매우 잘할 것 28.8%, 약간 잘할 것 17.2%)로 나타났다.
반면 '잘 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부정적 전망은 4.0%포인트 오른 49.6%(전혀 잘하지 못할 것 37.5%, 별로 잘하지 못할 것 12.1%)였다. '잘 모름'은 0.7%포인트 감소한 4.4%를 보였다.
이에 비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에서 4.0%포인트 높아진 46.7%(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18.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5%포인트 하락한 50.7%(매우 잘못함 38.0%, 잘못하는 편 12.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5%P 감소한 2.7%였다.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4.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은 지난 2020년 9월 이후 약 1년 6개월만이다.
공식 취임 전임에도 불구하고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기대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를 단순 비교하면 윤 당선인이 46.0%로, 문 대통령의 46.7%보다 낮은 상황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 지지율이 데드크로스(역전)를 기록했다'는 질문에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저희가 가슴 깊이 잘 새기고 앞으로 더욱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염두에 두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4%포인트 오른 42.7%,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내린 40.0%를 기록했다. 이외 국민의당 6.8%, 정의당 3.5%,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0.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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