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전남 교원과 업무 관계자 20명 참여
전남 교원과 업무 관계자 20명은 첫날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답사한 후 북촌 4·3유적지, 섯알오름학살터, 백조일손지지 등 여순10·19의 발단이 됐던 제주4·3 역사의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제주 현지 교원들과 평화·인권수업 사례를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둘째날은 다랑쉬굴, 성산 터진목, 우뭇개동산, 성산지서 낙선동 4·3성 등 제주 동부 지역 4·3유적을 둘러보며 분단을 넘어 통일을 염원했던 제주도민들의 아픈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연수는 두 교육청이 지난해 3월 학생 교류와 교원 연수 등 평화·인권교육을 상호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첫해인 지난해에도 4월과 10월 2차례 두 지역 학생, 교원, 유족대표 등이 여수와 제주를 상호 방문해 공동수업과 현장체험을 통해 교류를 실시한 바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 교원들이 제주 4·3의 현장을 체험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발견하고 평화·인권교육 전문성과 수업역량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바란다."면서 "오는 10월에는 제주 교원들이 여수에 와서 제주 4·3과 이어진 10·19현장을 답사하며 같은 역사를 공유하고 연대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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