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장제원 배석···허심탄회한 대화 이뤄질 듯코로나 방역·경제위기 대응·집무실 이전 문제 등 논의 예상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 만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의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은 만남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간 9일 만의 회동이 가장 늦은 신·구 권력의 만남이었다.
이날 만찬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해 반주를 곁들여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별도의 의제 없이 다양한 주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 및 이에 따른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비롯해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놓고도 이야기가 오갈 전망이다.
윤 당선인 측이 코로나 손실 보상 문제를 시급하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청와대와 정부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함에 따라 한반도의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윤 당선인이 추진 중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문제 등을 두고도 의견이 오갈지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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