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유관기관과 함께 피해현황 및 지원방안 논의
이번 회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 피해상황 파악 및 원자재 가격 급등과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 및 금융제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애로를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는 가운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에 무역, 금융, 에너지‧원자재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우리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회의 참여기관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대금결제 지연, 수출물류 지연 및 신규계약 차질 등의 다양한 애로를 공유하고, 적기에 해소하기 위한 효과적인 현장 밀착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된 사항으로 먼저, 기관별로 접수된 피해상황과 요청사항을 신속히 공유하여 수출, 금융, 물류 등 유효한 수단을 보유한 기관에서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부처 협력과제는 범정부 TF로 연계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기업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기업당 3억원까지 신규 보증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보증에 대해서는 만기를 1년간 연장하기로 하였다.
수출 물류를 지원하기 위해 중기청은 반송 물류비, 지체료 등 손해를 보전하고 KOTRA는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화물보관 및 운송을 지원한다.
아울러,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광주본부세관,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도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중소기업 수출지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정부 대응 등 국내외 동향을 지속 파악하고, 사안발생 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장‧단기 대응책을 마련해 가기로 방침을 세웠다.
회의를 주재한 장대교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지역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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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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