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박병원·윤정선 사외이사 재선임주주가치 제고 위한 중간배당·자사주 매입 추진
롯데손보는 31일 오전 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 소재 본사에서 제7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의 승인과 이사 및 감사위원의 선임 등 총 7개 의안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신제윤·박병원·윤정선 사외이사와 최원진 사내이사가 재선임됐다.
이날 재선임된 최원진 사장은 롯데손보가 JKL파트너스에 인수된 2019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오다 지난해 사임했다. 현재 사내이사로 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이번 재선임으로 임기가 연장됐다.
최 사장은 1973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법학 박사를 수료했다. 국내에서 재정경제부(2002년) 금융정책국 사무관, 기획재정부(2010년) 국제금융국 서기관, 국제통화기금 자문관(2012년)을 역임했으며 2019년 JKL파트너스 전무로 자리를 옮겨 활동 중이다.
신제윤 사외이사는 1958년 생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과 HDC 사외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박병원 사외이사는 1952년 생으로 우리금융지주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을 거쳤다. 현재는 안민정책포럼 이사장과 라이나생명 사외이사를 겸임 중이다.
유정선 사외이사는 1965년 생으로 국민대학교 경영학 부교수,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을 거쳤다. 현재 미래에셋캐피타 사외이사와 국민대학교 경영대학교 교수직을 맡고 있다.
한편, 롯데손보는 지난해 경영목표에 근접한 영업이익129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대주주 변경 2년 만의 흑자전환이다. 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 비중은 대주주가 변경된 2019년 52.6%에서 2021년엔 76%까지 확대됐다. 지급여력(RBC)비율 역시 2019년 말 171.3%에서 2021년 말 181.1%까지 상승했다.
이에 롯데손해보험은 대주주 변경 이후 크게 개선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시행한다. 특히 올해 반기부터는 중간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과 같이 주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손해액이 줄고 자산운용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회사의 이익체력이 상당히 개선됐다"며 "주주환원을 위한 환경이 조성된 만큼 회사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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