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송영길 출마 놓고 "계급장 떼고 끝장 토론하자"

7일 페이스북 통해 공시 제안

"송 전 대표 문제 및 검·언개혁 등 토론 필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 마지막 날인 7일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등록할 예정인 가운데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송 전 대표 출마에 관한 '끝장 공개토론 의원 워크숍'을 열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은 대선평가, 당의 향후 전략과 정책 기조, 지선 전략, 송 전 대표 문제 및 서울시장 선거쟁점해결, 검·언개혁 등 다양하고 서로 연관된 문제들에 대한 깊고 넓은 토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전직 당 대표의 출마를 놓고 당이 정치적 혼선에 빠져 정상적인 경선이 사실상 훼손되고, 검·언개혁의 명료한 대안과 전략이 드러나지 않은 채 근거 없는 반개혁리스트에 의원들이 개별대응하고 있다"며 "정작 깊이 있는 토론은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 참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하루 종일이든 2박 3일이든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 끝장토론을 해야 한다"며 "아예 공개토론을 하자. 모두 계급장을 떼고 국민 앞에 다 내놓고 당당하고 책임 있게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우리 모두가 절박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토론하고 길을 찾기를 제안한다"며 "위기 극복과 민심에 부응하는 개혁을 위한 끝장 공개토론 의원 워크숍을 다시 공개적,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