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수준인 0.2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1.25%에서 1.50%로 인상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다만 무역금융지원, 신성장‧일자리지원, 중소기업 대출 안정화, 등 상시 지원 프로그램 등의 대출 금리는 0.25%에서 0.50%로 소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 지원 등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의 취지를 유지하는 가운데 통화정책 기조와도 조화를 이룰 필요가 있어서다.
현재의 기준금리와 동 프로그램 대출 금리 간 스프레드(100bp)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75bp, 2019년말)을 여전히 웃돈다.
한은은"일부 금융중개지원대출 프로그램의 금리를 상향 조정했지만 취약부문 회복을 위한 한국은행의 지원 기조는 변함없다" 면서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총한도 및 프로그램별 대출한도를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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