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을 위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정·재계, 학계, 시민사회 단체 인사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경제가 곧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인 '경제안보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제 입장에서도 오늘 이 시간이 정말 귀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게 국정운영의 큰 자산이다. 앞으로도 여러분께 자주 의견을 여쭙고 지혜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국제포럼(SFIA)이 주최하고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으며 2시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서울포럼은 대통령실에 '통합적 경제안보TF'를 설치할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안보, 경제, 환경, 과학기술 등 각종 요소가 함께 작용하는 글로벌 복합리스크에 범부처 차원의 신속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글로벌 위기 시대에 대한민국이 세계표준을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통합적인 국가운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이에 대해 "서울포럼이 제안한 문제 의식들이 매우 시의적절하고 유익했다"며 "새 정부 출범에 오늘의 제언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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