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컴투스그룹, NFT 마켓 오픈···'이달의 소녀'와 첫 협업

"아이템 거래 지원은 아직···국내선 이용 불가"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등 C2X 게임 추가할 듯

사진=C2X NFT 사이트 캡쳐

컴투스그룹의 C2X 기반 NFT(대체불가능거래소) 베타버전이 오픈했다. 다만 아직 블록체인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일부 기능만 이용 가능하며, 향후 NFT 아이템 거래 등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 기반 NFT 거래소가 지난 25일 오픈한 것으로 확인됐다. C2X NFT는 컴투스그룹의 NFT 거래를 지원하는 사이트로, K팝·콘텐츠·아트·게임 등 4개 장르로 계획됐다.

송재준 대표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다수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NFT 거래소 관련)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아이돌 그룹들의 해외 공연 영상들을 독점적으로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컴투스그룹은 아이돌그룹 '이달의 소녀'와 이번 NFT 제작을 협업했다. 지난 2월 열린 이달의 소녀 2022 단독 콘서트 루나버스를 활용해 스페셜VCR, 리허설스테이지 등 NFT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컴투스가 개발한 게임 사커스피리츠의 캐릭터와 컴투스의 자회사 데이세븐의 캐릭터들도 NFT로 공개된다. 해당 NFT들은 유저들을 대상으로 에어드롭으로 제공하거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NFT마켓플레이스도 구성돼 있다. 아직 컴투스그룹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이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거래 가능한 아이템은 없다.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의 탭이 개설돼 있으며 조만간 거래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월렛과의 연동도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에선 법적으로 NFT를 적용한 아이템 거래 등을 지원하지 않아 이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컴투스그룹은 지난 3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에 C2X 플랫폼을 탑재하고 신규 콘텐츠와 재화 등을 업데이트했다.

이어 오는 27일 컴투스홀딩스의 첫 블록체인 게임 '크로매틱소울: AFK'가 출격 대기중이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는 전략 RPG 장르로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캐릭터 클래스와 다양한 장비, 스킬들을 성장시키고 파티원들과 함께 협동해 강력한 보스를 물리치는 것이 핵심 재미 요소다. 토큰 경제 시스템과 NFT 제작 등도 도입된다.

이밖에 컴투스그룹이 C2X 접목을 예고한 게임들도 향후 줄줄이 NFT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할 전망이다. 컴투스그룹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거상M 징비록 ▲월드 오브 제노니아 ▲게임빌프로야구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C2X 플랫폼에 탑재할 예정이며, 탈중앙화된 웹(Web) 3.0 생태계 구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