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넥스트라운드는 벤처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투자자에겐 우량 투자처 발굴 기회를 제공하는 산업은행의 시장형 벤처투자유치 플랫폼이다.
팬데믹 극복에 따라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싱가포르 글로벌 라운드에선 국내 8개, 현지 6개 등 총 14개 스타트업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행사엔 국내 벤처캐피탈(VC)과 싱가폴 국부펀드 등 총 150여명의 투자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먼저 1부 행사는 양국을 대표하는 유니콘급 벤처기업의 IR로 이뤄졌다. 산업은행과 싱가포르 테마섹 산하의 버텍스홀딩스(Vertex Holdings)가 공동으로 투자한 후 최근 유니콘으로 성장한 버킷플레이스가 발표에 나섰고, 구글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발표를 이어갔다. 또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벤처기업으로 IR을 진행한 BBP(탄소중립·에너지절감솔루션)는 기후기술에 관심이 높은 국내외 투자기관의 관심을 끌었다.
2부는 한국 기업 6개사와 싱가포르 기업 5개사의 IR과 행사장에 마련된 스타트업 홍보 부스 투어로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라운드에는 특히 현대차, 롯데, GS건설, 한화 등 대기업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형 VC가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신경을 기울였다.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글로벌 라운드가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넘어 양국간 벤처·금융생태계의 연결을 강화하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유니콘·데카콘 발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