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동걸 회장은 2017년 취임 후 한 차례 연임했다. 이로 인해 임기가 내년 9월까지 1년5개월 정도 남았으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공공기관장 인선을 검토하자 이 같은 뜻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1953년생인 이동걸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에서 금융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대통령 경제비서실과 정책기획비서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근무했고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이 회장은 재임 기간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금호타이어 등 굵직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인수위는 차기 산업은행 회장 후보군을 놓고 검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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