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1℃

  • 백령 5℃

  • 춘천 -2℃

  • 강릉 3℃

  • 청주 -1℃

  • 수원 1℃

  • 안동 -3℃

  • 울릉도 7℃

  • 독도 7℃

  • 대전 -1℃

  • 전주 1℃

  • 광주 2℃

  • 목포 5℃

  • 여수 7℃

  • 대구 1℃

  • 울산 6℃

  • 창원 4℃

  • 부산 7℃

  • 제주 6℃

이재용도 방문한 삼성 '데이코 하우스' 직접 가보니

르포

이재용도 방문한 삼성 '데이코 하우스' 직접 가보니

등록 2022.05.02 16:52

윤서영

  기자

공유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공간 리뉴얼명품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6곳과 협업데이코 제품 중 최고가 'T-TYPE 냉장고'예약제로 투어 운영, 하루 9팀 방문 가능

삼성전자 '데이코 하우스'의 '데이코 존'은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 6곳과 데이코 가전이 하나로 어우러져 완벽한 빌트인 가전의 미학을 자랑했다. 사진=윤서영 기자삼성전자 '데이코 하우스'의 '데이코 존'은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 6곳과 데이코 가전이 하나로 어우러져 완벽한 빌트인 가전의 미학을 자랑했다. 사진=윤서영 기자

"'꿈의 키친'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2일 오전 11시께 기자가 찾은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 내 '데이코 하우스'는 주방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켜 주는 곳이었다. 4층과 5층 복층으로 구성됐으며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모던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2019년 5월 처음 개관한 데이코 하우스는 2020년 9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방문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리뉴얼을 통해 한달 만에 재개장했으며 데이코 뿐만 아니라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6대 명품 가구사와 함께 합작한 공간 = 데이코 하우스 4층에 올라서는 순간 정원이 딸린 고급스러운 복층 펜트하우스가 펼쳐졌다.

4층 '데이코 존'은 ▲불탑(Bulthaup) ▲다다(Dada) ▲보피(Boffi) ▲포겐폴(Poggenpohl) ▲지메틱(SieMatic) ▲라이히트(LEICHT) 등 명품 주방가구와 데이코 가전이 하나로 어우러져 완벽한 빌트인 가전의 미학을 자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티타입(T-TYPE) 냉장고'는 푸쉬(Push) 기능이 들어가 있어 문을 열고 닫기 편리했다. 특히 냉장고 도어 안에는 동그란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스마트띵스(SmartThings) 앱을 연동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내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센서가 얼음 양을 자동으로 감지해 일반 얼음과 칵테일용 얼음을 채워주는 일상 속 편리한 기능까지 탑재했다.

'컬럼 냉장고'와 '컬럼 냉동고' 등 컬럼 라인업도 '푸쉬 투 오픈 도어(Push to Open Door)' 기능을 탑재해 손잡이를 당길 필요 없이 가볍게 눌러 문을 열 수 있었고 약 2초 뒤에는 자동으로 닫혔다.

이 중 전자레인지 기능도 같이 할 수 있는 50리터 콤팩트 오븐도 눈길을 끌었다. 콤팩트 오븐은 자동조리 모드를 통해 쉽게 요리가 가능했고 '프로 로스팅' 기능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요리를 할 수 있었다.

요리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덕션'은 화력을 확인할 수 없었던 기존 인덕션의 불편함을 가상불꽃 기능으로 개선했다. 또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요리 시작과 동시에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해 요리할 때마다 후드를 켜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어준다.

데이코는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의 최고급 빌트인 가전 브랜드다. 제품 가격은 300만원부터 시작하며 이 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T-TYPE 냉장고'의 가격은 2200만원이다.

삼성전자 '데이코 하우스' 내 5층 '인피니트(Infinite)' 전시 공간은 아침과 저녁을 모티브로 해 아침의 고요함을 연상시키는 '모닝 캄(Morning Calm)'과 저녁이 주는 편안함이 매력적인 '이브닝 칠(Evening Chill)'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사진=윤서영 기자삼성전자 '데이코 하우스' 내 5층 '인피니트(Infinite)' 전시 공간은 아침과 저녁을 모티브로 해 아침의 고요함을 연상시키는 '모닝 캄(Morning Calm)'과 저녁이 주는 편안함이 매력적인 '이브닝 칠(Evening Chill)'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사진=윤서영 기자

◇비스포크도 체험 가능···B2B 시장 적극 공략 = 이 외에도 올해 새롭게 리뉴얼 된 5층 '인피니트(Infinite)' 전시 공간은 완벽한 키친 패키지를 바탕으로 설계했다.

아침과 저녁을 모티브로 해 아침의 고요함을 연상시키는 '모닝 캄(Morning Calm)'과 저녁이 주는 편안함이 매력적인 '이브닝 칠(Evening Chill)'의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된 '인피니트' 공간은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후드 등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주방 가전이 조화롭게 녹아들어 있었다.

세라믹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스크래치와 고온·저온에 강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인피니트 원도어 냉장고'는 센서 기능을 통해 1.4리터 물을 자동으로 채워줬다.

와인과 페어링 할 수 있는 식재료까지도 보관 가능한 '비스포크 와인냉장고 인피니트'는 저진동·저소음과 UV(자외선) 차단 기능이 탑재됐다.

또 요리를 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집안 공기질을 똑똑하게 관리해주는 '비스포크 후드 인피니트'와 정수필터 내장으로 녹물이나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인피니트' 등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의 가치를 오랫동안 느낄 수 있게끔 만들었다.

삼성전자 CE(생활가전)부문 관계자는 "상위레벨인 데이코 라인의 와인냉장고는 1500만원, 인피니트 라인은 500만원으로 약 1000만원대 가격 차이를 형성하고 있다"며 "데이코는 말 그대로 상위레벨인 럭셔리 그 자체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와 리조트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데이코 사업을 확대해 왔다.

나인원 한남, 용평리조트 아폴리스 콘도,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워커힐 포도빌, 판교 더디바인,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마리나 펜트하우드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부산 협성휴포레 294세대 전체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향후 B2B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데이코 하우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 후 방문하면 전문 컨설턴트의 투어 프로그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