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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민주당 "국민통합과 협치 외 방법없어···독주·독선 경계해야"

'야당' 민주당 "국민통합과 협치 외 방법없어···독주·독선 경계해야"

등록 2022.05.10 11:55

수정 2022.05.10 13:05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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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취임 축하 메시지박홍근 "국회 존중하고 야당 목소리도 경청해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윤 대통령을 향해 협치를 강조하며 독주와 독선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부적격 판단을 내린 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초래했던 위기의 한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대한민국과 국민이 직면한 현실은 엄중하다"며 "이런 엄중한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하려면 국민통합과 협치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치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민주당이 부적격 판단을 내린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철회를 요구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당선 직후부터 대선 승리는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며 야당과도 협치하겠다고 했다"며 "이제는 그 말에 진정성과 실행력이 담겨야 한다. 잘못된 인사를 바로 잡는 데서부터 이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역대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해야 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부디 윤석열 정부의 5년이 역대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의 일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 민생제일, 협치의 길로 나선다면 적극적인 국정 협력의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드린다.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국력이 더 커지고 국격이 더 높아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또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5년 동안 구호처럼 강조하는 공정과 상식에 바탕을 두고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대한다"면서도 "몇 가지 국민들의 바람을 전한다.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 공정과 상식에 비추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물은 과감히 포기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약속을 지켜 달라"며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장병 봉급 인상을 비롯해 대통령께서 국민들께 한 공약들이 파기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독주와 독선을 경계하시라"며 "견제와 균형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리다. 일방이 견제 없이 독주하고 힘의 균형을 잃으면 국민의 염원인 통합과 화합은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협치와 통합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부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크게 증진시켜 역사적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시길 기원한다. 그 밑바탕은 국민통합의 실현"이라며 "입법부인 국회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야당과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도 늘 경청해 상생의 국정을 펼치는 윤석열 정부 5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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