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더 오른다···코픽스 한 달 새 0.12%p ↑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1.84%

잔액·신잔액 각 0.08%p, 0.05%p↑

그래픽=박혜수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오르면서 대출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4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84%, 잔액기준으로는 1.58%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월 대비 각각 0.12%p, 0.08%p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22%로 같은 기간 0.05%p 상승했다.

코픽스는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SC제일, 한국씨티, 기업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저급,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이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게 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