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증명 전환위한 비콘체인 병합 과정버그 신고땐 '6억3700만원' 포상···작년 2배
이더리움 재단은 18일(현지시간) 완벽한 지분증명 전환에 필수적인 업데이트인 '롭스텐(Ropsten)' 공개 테스테넷 업그레이드를 6월 8일 실행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16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고객용 깃허브 저장소에 테스트넷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구성 코드를 공개했다.
지난 달 이더리움 재단은 메인넷을 그대로 카피해 새로운 테스테넷을 만드는 '쉐도우포크(Shadow Pork)'에 성공한 후 '비콘(Beacon)'체인과의 병합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와 함께 버그를 신고하면 6억3700만원을 포상키로 했다. 지분증명 전환을 선언한 뒤 수많은 오류를 거친 만큼 완벽한 이더리움 2.0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이더리움 재단은 병합 과정에서 버그를 발견해 신고하는 사람에게 최대 25만 달러(한화 3억1800만원)을 보상했다.
개발자 프레드릭 스테반스(Fredrik Svantes)는 "두 레이어 간 실수 없는 병합을 위해 커뮤니티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버그 신고 프로그램을 통해 시행되는 업그레이드에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조정 또한 빠르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더리움2.0은 작업증명(PoW)을 택한 비트코인(BTC)이 환경적인 문제를 지적받는데 반해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점에서 국제 단체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발행량을 90% 가까이 줄이며 가격 상승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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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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