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검역관 8명 초청해 연수 기회 제공한국-필리핀 식물검역 업무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 기대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농어촌공사(KRC)의 개발도상국 원조사업인 '필리핀 병해충 식별 및 병원체 탐지향상사업'의 일환으로 2주에 걸쳐 실시됐다. 초청연수는 필리핀 농업부 국립식물검역원(NPQSD) 검역관 등 8명이 이수했다.
초청연수 교육은 식물검역 현장과 관련 기관의 실질적인 업무처리 과정 및 내용을 직접 습득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으며, 연수 과정은 식물검역 전반, 식물검역 관련 병해충 연구, 병해충 분류동정, 필리핀 검역문제 발굴 및 해결 방안으로 구성됐다. 교수진은 성과 공유 및 미진한 부분 해소를 위해 일일 세미나를 실시하고 개별적으로 과제해결 능력을 지도했다.
전문교육 강사로는 순천대학교 홍기정, 박숙영, 김기태 교수, (전)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의장 임규옥 박사, (전)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 현익화 박사, 안동대학교 정철의 교수, 제주대학교 김동순 교수가 참여했다
연수자들은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부산항에서 식물검역현장을 참관하고, 열대작물 및 수출농산물 재배지, 농촌진흥청을 방문하여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처리 과정 및 내용을 직접 습득했다.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연수생들은 필리핀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식물검역 관련 연수 기회를 제공한 것에 특히 만족한다고 답하며, 유익하고 체계적인 연수 과정과 내용을 준비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사용된 연수 강의자료는 필리핀 국립식물검역원의 요청에 따라 향후 해당 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검역관 교육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관리자(PM)인 순천대학교 홍기정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초청연수가 성공적으로 실시될 수 있었던 것은 강사와 연수생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의 식물검역 분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대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로 접어들면서 농산물 검역 전문가들을 필리핀에 파견해 필리핀 6개소에서 원격현미경시스템 운용 등 보다 심도 있는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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