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2022년 제1차 보조금 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조사업 연장 평가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집행 부진 및 보조·출연사업 등에 대한 전면적 구조조정을 통해 재량지출을 10% 절감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보조사업 연장평가는 그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기재부는 500개의 평가 대상 사업 중에 261개(52.2%)의 사업에 대한 지원을 폐지‧감축하거나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는 연장평가 제도 도입 이래 사업 수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국고 지원 필요성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된 46개 사업이 우선적으로 폐지 수순을 밟는다.
이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실증기반 조성사업은 현재까지 새로운 특구 지정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즉시 폐지한다. 코넥스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은 코넥스 상장 기업 수 감소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최근 3년간 실집행률이 51.3%에 불과한 전통 생활문화진흥 사업 등 213개 사업은 사업 규모를 감축한다.
특히 감축 필요성이 높은 67개 사업은 10% 이상 높은 수준의 구조조정을 한다.
이외 사업 목적이 유사한 광역버스 안전·서비스 개선 지원사업과 광역버스 공공성 강화 지원 사업은 통폐합을 추진한다.
보조사업연장평가 최종 결과는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오는 9월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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