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은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용근(61) 포스텍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장석복(60) 카이스트 특훈교수 ▲공학상 차상균(64) 서울대 교수 ▲의학상 키스 정(57)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예술상 김혜순(67) 시인 ▲사회봉사상 하트-하트재단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삼성호암상은 1990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까지 총 164명의 수상자들이 영예를 안았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 인류사회 발전과 고귀한 인간사랑 실천에 큰 업적을 이룬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신 것은 큰 기쁨이자 자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국가 과학기술 역량 육성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삼성호암과학상을 물리·수학 및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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