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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진들 "조기 전당대회 어려워···냉정한 평가로 쇄신"

민주당 중진들 "조기 전당대회 어려워···냉정한 평가로 쇄신"

등록 2022.06.03 14:01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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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4선 이상 중진 의원 간담회"당 쇄신·통합이 먼저···단결 중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8월에 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전당대회를 당겨서 진행하자는 당 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며 당 쇄신과 통합이 먼저임을 강조한 것이다.

지도부 총 사퇴로 당 대표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는 5선 김진표·설훈 의원, 4선 김상희·김영주·김태년·노웅래·안규백·우원식·홍영표 의원이 참석했다.

오영환 원내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대한) 소수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당헌 당규에 정해진 대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어려운 당 상황에 당 내 통합과 단결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며 "현 상황에 있어 냉정한 평가와 철저한 쇄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중진들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진 의원들은 새 비대위를 꾸리는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는 것에 모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비대위 구성 시기에 대해선 "정할 수 없다"며 "당 내 의원과 당무를 담당하는 분들이 제한 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공감대가 형성되기까지 구체적인 시기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소속 의원 전원과 당무위원회 합동 연석 회의를 열고 선거 패배 수습과 비상 지도부 구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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