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당내·현역·중진·중립성향' 등 고려비대위원 이용우·박재호·한정애·박홍근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신현영이 대변인은 전했다. 민주당은 선수별로 비대위원을 1명씩 추천받은 뒤 4선 이상 중진에서 추천한 우 의원을 비대위원과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비상대책위원 명단도 일부 확정했다. 초선에서는 이용우 의원, 재선에서는 박재호 의원, 3선에서 한정애 의원을 선임했고, 원외위원장협의회 몫으로 김현정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장, 당연직으로 박홍근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우상호 위원장' 선임 배경에 대해선 "당내 인사가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현역 의원이 (낫다는 의견이) 좀 더 우세했다"며 "중진급의 중량감과 우 의원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만큼 중립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분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신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메시지 등에서 전달력 있게 비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에서 의총에서 이견 없이 동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 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우 의원도 패배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우 의원은 대선 이후 책임에 대해서 곧바로 사퇴했다"며 "우리 당의 재건에 있어 누가 가장 적임자냐 했을 때 그간 여러 경험을 통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중진으로 치우치지 않은 분"이라고 신 대변인은 전했다.
신 대변인은 "우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안건을 올리는 것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다 동의했다"며 "우 의원뿐 아니라 비대위원까지 안건에 올려서 당무위원회를 빠르게 소집하고 중앙위 인준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9명 내외가 될 혁신 비대위의 구성원 가운데 나머지 여성과 청년 몫 비대위원은 비대위 인준 후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중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차례로 열고 우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임명을 추인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비대위원 선임 뒤에는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자유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신 대변인은 "대선·지방선거 이후 힘든 시기 동안 어떻게 당을 수습하고 재건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매주 의원총회를 열어 해나가겠다"며 "수시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중지를 모으는 시간될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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