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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전 금감원장 "사전적 감독으로 리스크 예방해야" 당부

정은보 전 금감원장 "사전적 감독으로 리스크 예방해야" 당부

등록 2022.06.07 18:46

수정 2022.06.07 18:52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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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전 금감원장 이임사···7일 금감원장職 내려놔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사전적 감독을 통한 리스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전 금감원장은 7일 직(職)을 내려놓으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당부를 전했다. 정 전 원장은 "사전·사후 감독의 균형을 위해 노력했다"며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사전적 감독으로 금융회사가 주요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전적 감독을 통한 소비자 예방 효과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상품 설계·개발 단계에서부터의 감독과 금융상품 통합모니터링 정교화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산업 혁신에 대해서는 예측가능성이 전제돼야 함도 짚었다. 정 전 원장은 "앞으로 금융산업이 혁신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감독정책에 대한 예측가능성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과도한 재량적 감독 대신 법과 원칙에 따른 감독이 금감원에 뿌리내려 더욱 신뢰받는 감독기구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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