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서리 감성과 특유의 주행 성능 감탄이달 연식변경 통해 제품 경쟁력 높여수입 도심형 럭셔리 중형 SUV 대명사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 탁월
최근 도심형 럭셔리 SUV 대명사인 캐딜락 XT5를 시승했다. XT5 모델은 캐딜락 SUV 디자인 혈통을 이어가고 있다. 캐딜락 특유의 안정성과 세련미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전면부는 캐딜락 전매특허인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대형 엠블럼은 프리미엄 감성과 함께 캐딜락 특유의 인한 인상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날렵하면서도 근육질의 디자인을 채택해 모던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았다. 실내 인테리어는 캐딜락이 강조한 럭셔리한 감성을 품었다.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을 실내 핵심 요소로 채택했다. 이에 시승하는 동안 높은 안락함과 프리미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시인성 높은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는 최첨단 캐딜락 CUE 시스템을 담았다. 새로운 조그 기능의 로터리 컨트롤러를 추가해 버튼식과 터치스크린은 편리하다. 주차에 어려움을 갖는 운전자를 위한 HD 리어 카메라 미러는 각도와 밝기 조절 그리고 확대·축소가 가능하여 시인성 높은 후방 영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차량의 360도 모든 곳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행성능은 감탄으로 이어진다.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로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7.4kg.m의 성능으로 복합 연비는 8.0km/ℓ(도심: 6.9km/ℓ, 고속도로: 10.0km/ℓ)이지만 효율성 높다. 연비에 둔감하다는 기존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은 옛말이다. 실제 다양한 주행 테스트와 도심 및 고속 환경에서도 리터당 10~11km를 기록했고 에코 주행을 실행했을 경우 이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대할 수 있다.
스포츠 주행에서는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의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탄탄한 하체는 고속 주행에서도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매끄럽고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XT5 주행 모드는 3가지로 투어, 4WD, 스포츠 등으로 각 모드가 추구하는 상황을 적합한 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 XT5의 개방감은 넓은 1열, 2열 동승자에게 모두 쾌적함을 선사한다. 특히, 이전 세대인 SRX 대비 8cm 이상 확장된 2열 시트 레그룸은 장신의 성인 남성 두 명이 앉아도 충분하다.
이와 함께 트렁크 용량은 850리터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충분하다. 캐딜락 XT5는 프리미엄 럭셔리와 스포츠 모델로 나뉜다. 한편 2022년형 XT5 스포츠 트림은 1/500초 간격으로 도로와 주행 조건에 맞춰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실시간 댐핑(Real-Time Damping) 시스템이 장착되어 정교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또 새롭게 추가된 레드 브렘보(Brembo) 퍼포먼스 전면 브레이크를 통해 한층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완성했고 스타일리시한 레드 페인티드 캘리퍼(Red-painted Caliper)를 적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게 캐딜락 측의 설명이다. 2022 XT5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프리미엄 럭셔리 6843만원 ▲스포츠 7632만원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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