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IT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출 흐름을 유지하겠으나, 기저 영향·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증가세는 점차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 경우 공급망 차질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요 회복세도 4.7% 상승할 것으로 봤다. 다만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5.30), 주요 생산국 수출제한 등 감안시 당분간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성장률은 실질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되겠으나, 디플레이터 상승폭 확대로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민간소비는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대외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면서 연간 2.6% 성장을 내다봤다. 현재는 1분기 오미크론 확산 영향 등으로 부진하였으나, 방역조치 해제 후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빠르게 반등 중이다.
향후 추경 효과로 인한 소득 효과와 해외여행 재개 등이 회복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연간 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망 차질, 세계경제 둔화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부진이 이어졌다.
건설투자는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건설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향후 공급 차질 해소 여부가 관건이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다만 서비스업 업황 개선에 따른 상업용 건물 건설 증가로 하반기 완만한 회복 흐름도 점쳐진다.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심리위축으로 빠른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망 차질 완화, 정부의 기업활력 제고 노력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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