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DL이앤씨·코오롱·제일건설 등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에 위치한 신흥1구역은 전일 진행됐던 2차 현설에 GS건설,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 제일건설 등 4곳의 건설사들이 참석했다. 이후 신흥1구역은 8월 18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신흥1구역은 올해 1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냈지만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는 단 1곳도 없었다. 업계에서는 신흥1구역이 건설사에 제시한 공사 단가가 맞지 않아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실제 신흥1구역은 공사비를 3.3㎡(평)당 495만원으로 제시했다. 원자재 가격 폭등 등을 감안하면 해당 가격으로는 공사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신흥1구역은 업계 분위기를 고려해 최근 변경된 입찰 공고에서 공사비를 '평당 510만원 이하'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또 하나의 성남재개발 최대어로 불리는 수진1구역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신흥1구역과 수진1구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 대행을 맡아 추진하는 공공참여형 재개발 사업지다. 신흥1구역엔 19만6693㎡ 부지에 아파트 4183가구가 들어선다. 수진1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26만1297㎡ 부지에 아파트 5259가구와 오피스텔 312가구가 조성된다. 두 곳 합쳐 1만가구에 가까운 규모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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