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7년 레미콘 공장 설립6월 철거 예정, 레미콘 차주와 대립8월 영업 종료 후 철거키로 합의
29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삼표산업 성수공장이 6월 말까지 철거 예정이었지만 오는 8월 15일 영업 종료 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성수공장은 레미콘 믹서트럭 차주 분들의 생존권 보장 요구 등으로 인하여 지난 5월 배치플랜트 5호기 해체 이후 철거 작업이 지연됐다.
회사 측은 철거 약속 이행을 위해 그동안 책임 있는 자세로 노력해 왔으며, 최근 차주 일자리 보장을 위한 인력 전환 배치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협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서울시와 성동구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성수공장 철거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산업 성수공장은 지난 5년간 협상 이행 과정을 반복했다. 100여 차례에 가까운 논의 끝에 올해 1월 삼표산업이 공장 부지를 현대제철로부터 매입한 뒤 부지 활용을 전제로 레미콘 공장을 자진철거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와 성동구, 현대제철 등이 이를 수용하면서 철거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