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딧이 NFT를 활용한 프로필 사진을 구매할 수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콜렉터블 아바타(Collectible Avatars, 수집가능 아바타)'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확실한 일정은 아직 공지하지 않았다.
새 NFT는 폴리곤(MATIC) 블록체인에서 발행된다. 아바타는 암호화폐 월렛이 없어도 신용·직불카드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관리는 이더리움 호환 체인에서 작동하는 레딧 자체 블록체인 기반 지갑 볼트(Vault)에 저장할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에는 90개 디자인의 NFT를 판매하고 있으며,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판매되는 NFT는 수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레딧은 'r/CollectibleAvatars' 커뮤니티 가입자들 중 몇 명에게 우선적으로 얼리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딧은 "한정판 NFT 중 하나를 구매하면 레딧 내 아바타로 사용할 수 있는 소유권을 갖게 된다"라며 "다만 '지루한원숭이요트클럽(BAYC)'만큼 권리가 광범위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BAYC는 구매자가 NFT에 첨부된 원숭이 이미지를 소유하면 국가에 제한받지 않고 ▲무제한 이용 ▲복사 ▲전시 ▲이차저작물작성 등 상업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레딧은 웹사이트를 사용하는 아티스트에게 권한을 부여할 방침이다. 레딧은 공지를 통해 "레딧의 목표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레딧에서 판매하는 모든 콜렉터블 아바타에서 수수료를 뺀 금액을 받고, 마켓플레이스에서 아바타의 2차 판매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레딧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미래에 레딧 커뮤니티에 더 많은 권한과 독립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자립적·자치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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