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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지지율 30%대 추락, 인사 참사에 대한 국민 경고장"

민주 "윤 지지율 30%대 추락, 인사 참사에 대한 국민 경고장"

등록 2022.07.11 13:03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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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인사 참사 끝 어디···시스템 재정비해야"박홍근 "법무부 첫 검증 결과, 책임 물어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추락한 것에 대해 "내각 인사 참사, 검찰 측근 중용, 지인과 비선 논란 등에도 오만과 불통·독선으로 폭주하는 대통령 태도에 대해 국민께서 엄중한 경고장을 내민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학생 성희롱성 발언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거론하며 "인사 참사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질타했다.

우 위원장은 "문제가 된 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다. 일단 지인 찬스를 쓰신 분들이 주로 낙마하고 있다"며 "정호영, 이번 공정거래위원장에 이르기까지 인사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의 지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인사시스템에 대한 재정비를 하셔야 할 것 같다"며 "인사를 추천받고 검증하고, 전체 시스템의 설계가 잘못된 것이라고 규정한다. 이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이 판단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이 취임 두 달 만에 받아든 '지지율 30%대'라는 성적표의 근본적 원인이 연인은 인사 참사에 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급속도로 지지율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인사'였다"며 "악화되는 여론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국민만 바라보고 할 일을 하겠다'니, 대통령이 말하는 국민이 딴 나라 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인사 검증팀의 책임을 절대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인사는 한동훈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1차 검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최종 검토해 복두규 인사기획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있는 인사비서관실로 결과를 전달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방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 직속의 인사정보관리단이 처음으로 검증한 결과이고, 인사 검증 책임 선상에는 하나같이 대통령의 검찰 최측근이 자리 잡고 있다"며 "대통령은 거듭된 부실 검증과 인사 실패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한 인선 기준과 검증 방식 또한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 37%, '잘못하고 있다' 4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부정적 평가를 내린 가장 큰 이유로는 '인사'가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8% 등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며, 응답률은 10.7%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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