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간 비공개 면담 진행양국 간 협력 도모에 초점이후엔 추경호 부총리 만나
이 총재는 19일 오후 1시 15분경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옐런 장관을 맞이하기 위해건물 1층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20분경 도착한 옐런 장관에게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간단한 인사말을 건냈다.
옐런 장관은 "한미 양국 간의 협력을 논의하고 증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하며 "양국은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교집합이 많은 경제 관계를 맺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관계가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와 옐런 장관은 짧은 환담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15층 접견실로 이동했다. 이 총재와 옐런 장관은 비공개 면담에서 최근의 세계 경제·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을 주제로 약 30분 동안 의견을 나눴다.
면담에는 이승헌 부총재, 서영경 금통위원, 민좌홍 부총재보, 오금화 국제협력국장이 함께 했고 미국 측에서는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 재무부 장관, 디뎀 니산치(Didem Nisanci) 총괄, 데이비드 립톤(David Lipton) 자문관, 앤디 바우컬(Andy Baukol) 국제관계 차관, 로버트 캐프로스(Robert Kaproth) 미 재무부 아시아국장이 참석했다.
행사 이후 옐런 장관은 약 30명의 한은 여성 직원들과 만나 '경제학계와 여성'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옐런 장관은 '경제학계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여성 경제학자로서의 소회와 여성들의 활약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옐런 장관은 한국은행에서의 일정 이후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다. 이 자리에선 세계-한국 경제 동향 및 전망,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외환시장 동향 및 협력, 기후재원, 글로벌보건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옐런 장관은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한 뒤 이날 방한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