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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금융, 올 상반기 당기순익 2.7조원 '역대 최대'···이자이익 크게 늘어

금융 은행

신한금융, 올 상반기 당기순익 2.7조원 '역대 최대'···이자이익 크게 늘어

등록 2022.07.22 10:24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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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이자이익 증가···NIM 개선 기업대출 증가·금리인상 영향글로벌 부문 성장도 이어져다만 비이자부문 이익은 감소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1조3204억원을 달성하며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2조7208억원을 시현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22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72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억3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5.7% 감소한 수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이자 이익 감소 및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손익이 감소했다"면서 "코로나19 및 경기 대응 충당금 등을 감안했을 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실적을 이끈 것은 이자이익의 개선이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 13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했으며 2분기만 이자이익 2조 64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6.3%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은행의 이자이익 개선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8200억원으로 상반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1조683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개선이 뚜렷하게 이루어졌는데,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NIM(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것이다.

특히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기업고객 대출 수요 증가에 따라 우량 차주 중심의 선별적 성장을 통해 대출 자산이 증가했다는 것이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원화대출은 올 3월말 272조6000억원에서 6월말 276조7000억원으로 4조1000억원 불어난 가운데 기업대출은 같은기간 138조1000억원에서 143조6000억원으로 5조5000억원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2분기 NIM(순이자마진)이 각각 1.98%, 1.63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9bp, 12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와 IB(캐피탈 등), 글로벌 등에서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2%, 32.5% 증가한 866억원, 51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면서 그룹 글로벌 손익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번 부문 손익은 15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4% 늘었다. 상반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28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수치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올해 2분기 비이자이익은 85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3% 떨어졌다. 이는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6.6%, 19.1%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비이자이익은 1조8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들었다. 이는 핵심이익은 수수료 이익은 증가했지만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한 탓이다.

대손비용도 늘었다. 2분기 대손비용은 35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6018억원으로 같은 기간 67.6% 늘어났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bp 증가한 0.31% 수준이지만 코로나 및 경기 대응 관련 추가 충당금 효과를 제외할 경우 0.16%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2분기에도 균등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주주환원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 배당정책을 정례화 했다. 분기 배당 결정은 8월 이사회에서 이루어진다.

신한금융그룹의 플랫폼 MAU(월간활성사용자수)는 전년 말 대비 185만명이 증가한 1712만명으로 쏠과 pLay를 증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비금융 플랫폼 MAU는 전년 말 대비 81만며잉 증가한 271만명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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