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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만 가구' 차이나는 입주예정물량···부동산 플랫폼 마다 다른 이유

부동산 분양

'1만 가구' 차이나는 입주예정물량···부동산 플랫폼 마다 다른 이유

등록 2022.07.27 15:29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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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2만7735가구...부동산R114, 3만5282가구 발표집계 기준 달라 생긴 차이...직방 3000가구 이상 집계입주예정물량에 임대물량 집계 포함 유무로 생긴 차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발표된 가운데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별로 입주 물량이 차이를 보여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2만7735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부동산R114의 경우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만5282가구로 집계됐다.

이처럼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집계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랩장은 "직방의 입주예정물량은 총 세대수 3000가구 이상의 경우를 집계하고 있어 생긴 차이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직방의 경우 37개 단지를 부동산R114의 경우 52개 단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이 많이 이뤄졌는데 직방은 3000가구 이상 단지부터 집계를 하기 때문에 차이가 난 것으로 풀이된다.

물량에서 차이가 나지만 두 플랫폼 모두 지방의 공급이 늘어나며 수도권의 감소를 상쇄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직방의 통계 결과 8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5천382가구로 이달(1만7288가구)보다 11% 줄지만, 지방이 이달 7423가구에서 다음 달에는 1만2353가구로 66% 늘며 물량 증가를 이끌었다.

부동산R114 통계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물량은 1만6010가구로 이달 1만7505가구와 비교해 1500가구 가량이 감소했고, 지방 입주물량은 1만9272가구로 이달(1만904가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직방의 경우 경기가 8016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5655가구), 대구(3424가구), 대전(1881가구), 서울(1711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가 1만1864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4385가구), 충남(4135가구), 인천(2435가구), 대전(2311가구), 부산(2282가구), 충북(1861가구) 순이다.

아울러 두 플랫폼 입주물량 차이에는 임대물량이 집계에 포함됐는지 유무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R114는 기본적으로 입주예정물량은 모집공고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고 있다"며 "집계방식의 차이와 임대물량이 포함됐는지 유무에 따라 타 플랫폼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두 플랫폼의 입주예정물량은 다르지만 집계방식과 임대물량 차이 유무 등에 따른 차이로 정확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월 입주물량이 늘면서 새임대차법 도입 2년을 앞두고 전세시장의 불안이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8월 새임대차법 도입 2년을 앞두고 전세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8월 입주물량이 늘면서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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