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136개소 대상···피난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 조사
최근 경기 이천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의료시설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숨지고 4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근린생활시설과 복합건축물 내 의료시설 등의 화재취약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따른 인명·재산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소방안전본부는 광주지역 의료시설 입주 건축물 136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프링클러설비(간이스프링클러설비 포함)가 설치되지 않거나 필로티 구조의 의료시설 입주 건축물을 중점으로 피난시설 유지관리 실태, 소방시설 차단·폐쇄 행위,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수행 실태 등을 점검한다.
특히 요양원, 요양병원, 산후조리원은 현장을 방문해 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입원환자 피난방법과 피난시설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의료기관 대표자와 화재안전관리 간담회를 개최해 소방관서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근린생활시설과 복합건축물 관계자들에게 용접 작업 등 화재발생 위험이 있는 작업 시 화재예방수칙을 안내하는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소방안전본부 이남수 방호예방과장은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소방안전점검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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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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