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무 1·2 비서관, 동시 사의 표명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통령실에서 국회 업무, 정치적 메시지 등 모든 정치 전반을 담당하는 정무수석비서관실 소속 2명의 비서관이 동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브리핑을 갖고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자진사퇴 한 것으로 안다"며 "후임은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사안을 많이 접근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통령실 내 조직 진단과 관련한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고 비서관들이 그에 따라 사의 표명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실이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A 비서관에 대한 인사위원회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아마 바로 발표를 해드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관련해 "국민 관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끊임없이 보완하고 채워나가는 것, 그 대통령 말에서 정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석도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가 있을 수 없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로 복무해야 하는 대통령실에서 역량과 자세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지난 100일간 형성됐었는지, 앞으로 남은 4년여 시간을 어떻게 국민께 달라진 모습, 나아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일할지, 그 부분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