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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생보 '울고' 손보 '웃고'···상반기 보험사 순익 희비

금융 보험

생보 '울고' 손보 '웃고'···상반기 보험사 순익 희비

등록 2022.08.31 17:31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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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 보험사 상반기 순익 5조6000억원생보사 전년대비 31%↓ 손보사 36%↑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실적 희비가 갈렸다.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 52곳(생명보험사 23개사·손해보험사 29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조614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6억 원(-1.1%) 감소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18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 동기보다 30.7%(9661억원) 감소했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3조433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7%(9035억 원) 늘어났다.

손보사는 장기보험·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순익이 증가했다.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이익이 늘어나 투자영업이익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생보사는 보험료수익 감소와 투자영업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이다.

저축·변액보험 판매 감소 등에 따라 올 상반기 전체 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는 103조4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829억원(1.7%) 줄어들었다. 이 역시 생보사는 저축성보험(-17.5%), 변액보험(-26.5%), 퇴직연금(-0.9%) 등의 판매 감소로 50조61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5조753억원) 줄었다. 손보사는 같은 기간 52조8038억 원으로 6.6%(3조2924억원) 늘었다. 손보사의 경우 장기보험(5.1%), 자동차보험(3.0%), 일반보험(8.4%) 및 퇴직연금(23.9%) 등 전 부문 부문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84%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하락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3%로 1.69%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들의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상반기 말 기준 1306조5000억원, 9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3.8%, 3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금리·환율 등 대내외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재무건전성, 부동산 경기 악화 우려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무건전성과 수익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보험영업,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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