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서 비판"국토균형발전 정책 확실하게 챙길 것"
이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반적인 양극화 완화 또는 서민 경제 지원이라고 하는 데서도 퇴행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역 균형발전은 더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산의 가덕 신공항을 재정지원 하는 것처럼 광주공항 그리고 대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법으로 정부 지원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말씀을 대선 때도 드렸고, 이번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드렸다"며 "그 약속을 저희가 분명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국토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은 저희가 확실하게 잘 챙겨나가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날 '이재명 지도부' 출범 후 첫 현장 최고위회의를 광주에서 여는 배경에 대해선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의 당심과 민심 다지기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8~20일 진행된 전남·광주 권리당원 투표에서 각각 37.52%, 34.18%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며 이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 대표는 "광주는 지난 대선에서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실망과 좌절을 겪게 한 것 같다"며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다시 또 80%에 가까운 지지율로 다시 세워주신 것은 반드시 민주당을 변화시켜서 무너져가는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라는 명령으로 이해한다"며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으로 변모시켜서 우리의 좌절과 절망을 희망과 열정으로 반드시 바꿔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광주는 우리 민주당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며 "민주당의 모태이고 또 본거라고 할 수 있는 광주· 전남의 많은 우리 시·도민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것에 더해 진정으로 존중하고 또 경청하면서 원하는 바대로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하게 책임져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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