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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워치·버즈 vs 애플워치·에어팟, 진검승부

갤워치·버즈 vs 애플워치·에어팟, 진검승부

등록 2022.09.11 08:46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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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스마트워치 모두 '체온 센서' 기능 탑재견고한 디스플레이 장착···디자인·내구성 향상전작 대비 ANC 강화된 갤워치5·에어팟 프로2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과 애플이 올해 하반기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 등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한껏 뜨거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달 '갤럭시워치5' 시리즈와 '갤럭시버즈2 프로'를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추격에 속도를 낸 가운데 애플도 이달 7일(현지시간) 새로운 애플워치 라인업과 '에어팟 프로 2세대'를 공개하는 등 향후 소비자들의 눈길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먼저 삼성의 갤워치5는 전작보다 강한 기능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전작에 탑재되지 않았던 '온도 센서'가 도입됐으며 한 단계 진화한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를 탑재해 체성분과 심박수 측정은 물론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까지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기르기 위한 수면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배터리 수명은 전작 대비 길어졌다. 갤럭시워치5 시리즈 중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큰 프로 모델은 최대 361mAh(밀리암페어시) 수준이었던 전작인 갤워치4 시리즈보다 무려 63.4% 늘어난 59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 갤워치5 시리즈는 갤럭시워치 제품 최초로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구성까지 향상됐다. 사파이어 크리스털은 전작인 '갤럭시워치4'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보다 약 60%가량 강해진 경도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다 견고해졌다. 갤워치5 프로는 일반 모델보다 더 강화된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티타늄 프레임으로 디스플레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한다.

사용자에게 고품질의 선명한 사운드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인 갤버즈2 프로는 인체공학적이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전작 대비 15% 작은 크기로 소비자들의 불만 중 하나였던 착용감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삼성의 자체 코덱 기술(SSC)로 기기 간 끊김 걱정 없이 음악 전송이 가능하고 2-way 스피커는 중저음과 고음을 분리 재생해 보다 몰입감 있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전작 대비 개선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은 외부 소음을 차단한 상태에서 고감도(High-SNR) 마이크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소음 제거 솔루션을 통해 선명한 전화통화를 가능하게 했다.

갤버즈2 프로는 TV와의 연결도 가능하다.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도중 전화가 걸려오면 페어링 된 스마트폰과 자동적으로 연결되며 통화 후엔 TV와 다시 연결되는 방식이다.

단, 이는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TV부터 가능하며 지난 7월 배포한 소프트웨어로 TV를 업데이트하면 갤버즈2 프로와 이지 페어링 및 오토 스위칭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은 여성 건강 기능을 강화한 '애플워치8' 시리즈와 보급형인 '애플워치 SE 2세대', '애플워치 울트라' 등을 출시했다.

애플워치8 시리즈는 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체온 감지 센서를 새로 추가했다. 이 온도 센서를 바탕으로 여성의 배란일을 예측하는 등 여성 건강 기능이 강조됐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추가된 울트라 모델은 49㎜ 티타늄 케이스와 평평한 사파이어 전면 크리스털을 탑재했다. 일반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36시간이지만 저전력 모드를 이용하면 60시간까지도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이번 애플워치 3종은 아이폰14에 장착된 충돌 감지 기능이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자동차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두 개의 모션 센서가 충돌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차 충돌 감지 후 10초 뒤에도 사용자가 반응이 없을 경우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구조 요청 전화를 걸게 된다.

애플은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 2세대도 공개했다. 3년 만에 공개된 이번 에어팟은 일명 '콩나물' 디자인을 유지하고 새로운 'H2칩'을 탑재해 전작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2배 이상 강화됐다.

삼성은 이번 신제품들을 통해 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기몰이 중인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를 비롯한 액세서리 등을 통해 애플의 견고한 수요층을 끌어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스마트폰이나 버즈 케이스 등에서 고객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콜라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전작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피드백을 빠르게 받아들여 차기작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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