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HMM의 경우 정상 기업이 됐기 때문에 서둘러 매각하는 게 산업은행의 원칙에선 맞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HMM의 민영화를 시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산업은행은 연초 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의 HMM 공동관리 체제를 매듭지은 바 있다. 그에 앞서 작년 6월엔 만기가 돌아온 3000억원 규모의 HMM 전환사채를 보통주 600만주(주당 5000원)로 바꿔 기존 11.94%였던 지분율을 24.96%로 두 배 이상 끌어올리기도 했다.
다만 강 회장은 "HMM의 경우 우리나라 전체 해운산업의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정부 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일축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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