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층 초부자 감세 통해 고통 원인 더 심화 시켜""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은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
이 대표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인 일자리 예산을 6만개나 줄였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 노인들의 삶 또 누구나 노인이 될 수밖에 없는 우리 국민들의 미래를 매우 불안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런 서민의 삶을 더 악화시키는 잘못된 예산들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국정이 상당한 난맥상을 보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는다"며 "외교나 국제 관계에서의 문제들은 일단 차치하고라도 민생과 경제 위기 상황을 완화 또는 해소하기 위한 노력보다 오히려 특권층 초부자 감세 등을 통해 고통과 어려움의 원인을 더 심화시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역과 골목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고, 가계소득 지원 효과가 이중 삼중으로 있는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것은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이라며 거듭 정부 예산안을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과 관련해 지역 균형발전 후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원래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균형 발전을 해왔던 시절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지나친 일극 체제, 수도권 집중 때문에 지방의 발전이 매우 저해되고 있고 그 피해를 부산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권역 단위로 균형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됐고, 그중 하나가 바로 동남권 또는 부·울·경 메가시티"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균형발전에 대한, 권역별 발전 체제에 대한 관심이 많이 후퇴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이어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균형 발전을 이뤄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를 확실하게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 현안에 대해선 "가덕 신공항은 반드시 2029년에 완공해서 부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해운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가는 일도 우리가 반드시 성취해내겠다. 수소경제 허브로 육성하는 일 또 블록체인 특구로 활성화하는 일, 서부산의료원 건립 그리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moon334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