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혁신 위한 'FSS, the F.A.S.T.' 발표금융감독 혁신 전담조직 설치·운영신속·투명 인허가 심사···신사업 지원금융회사 권익보호 강화에도 나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업무혁신 로드맵' 관련 금융업계 간담회에서 "금융감독업무는 피감독기관의 수용성과 신뢰성을 감안할 때 '합리적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원장은 "감독업무의 사전적‧사후적 합리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감독정책에 있어 사전에 금융회사 등에 충분한 설명 및 협의를 하고 사후적으로도 고충과 피드백을 수렴해 정책에 유연하게 반영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FSS, the F.A.S.T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공정 ▲책임 ▲지원 ▲투명 등 4대 원칙 하에 감독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감독 혁신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인허가 지원시스템 등 금융혁신 지원을 위한 하드웨어 확충에 집중한다.
이어 신속하고 투명한 금융회사 인허가 심사와 제재 관련 예측가능성 제고 및 피조치자 방어권 보장, 신속한 사후구제 등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
금융회사의 자료 제출 부담 완화 등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전환도 꾀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추진한다.
이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5대 분야 20개 세부과제로 이루어져 있다"면서 "적극행정 추진체계도 정비해 혁신추진 과제를 책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혁신방안은 우리 금융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금융시장과 소비자가 만족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가 혁신과제를 발굴해 개선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기관의 평가를 통해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이번 금감원 업무혁신이 금감원의 조직문화 DNA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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