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실험실 자동화 시스템 구축 위한 업무협약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바이오 디바이스전문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하 큐리옥스)와 진단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랩지노믹스가 큐리옥스의 세포 전처리 분석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미국 진단시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진단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진단기업들이 원심분리기를 통해 전혈분석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큐리옥스가 자체 개발한 '라미나 워시(Laminar Wash)' 기술을 활용하면 원심분리기 없이 쉽게 자동화가 가능하다.
랩지노믹스는 미국 클리아랩에 진단용 전혈분석 등 대규모 샘플처리에 특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 시간 단축, 변형 최소화, 연구 재현성 향상이라는 3박자가 모두 갖춘 차세대 실험실로 미국 진단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동화된 과정이라 실험자가 달라져도 동일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표준화된 진단 결과 제공이 가능하다.
큐리옥스는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기를 개발한 회사다. 세포가 용해 및 원심 분리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세포를 원래 상태에 가깝게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라미나 워시 기술을 사용해 면역 표현형 검사를 위한 자동 샘플 준비 시스템을 개발, 글로벌 시장에 판매 중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진단실험실 자동화시스템의 핵심은 효율이다. 랩지노믹스의 진단기술과 큐리옥스의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술이 협력한다면 미국 진단시장에서 차별화되고 효율적인 클리아랩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랩지노믹스는 진단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에 걸맞은 다양한 고부가 진단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감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세포 전처리 분석의 자동화를 통해 얻어진 정밀한 실험결과를 기반으로 분자진단 기업들이 더욱 정확한 진단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포·유전자치료 기술이 성장하고 고도화됨에 따라 늘어나는 다양한 고객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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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su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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