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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통화스와프는 연준의 선택···물가는 완만히 내려올 것"

2022 국감

이창용 "통화스와프는 연준의 선택···물가는 완만히 내려올 것"

등록 2022.10.07 14:54

한재희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한국은행 국정감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한국은행 국정감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통화 스와프(Swap)는 결국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통화 스와프의 전망 및 가능성을 묻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통화 스와프의) 기본 전제는 글로벌 달러의 유동성 위축"이라며 "적절한 때가 오면 더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 스와프는 경제 주체들의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여러 요인을 같이 봐야 한다. 미국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는데 (통화 스와프가) 환율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반드시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통화 스와프가 심리적 안정을 주는데 도움되나 이것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 총재는 또 "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더 분명하게 얘기해야 한다. 대통령실에서 희망이 있더라도 현실적으로 해달라"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의원님 뜻은 충분히 이해하겠다. 되지 않는다는 것보다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물가상승률 정점 시기로 10월을 꼽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7월 정점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정점이 10월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유럽이 겨울을 맞으면서 국제유가가 변화하면 상황이 변할수 있고 전세계적인 강달러로 석유류 가격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까지는 10월 정도를 정점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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