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대책 주체, 지자체→중앙정부·대광위37개 집중관리지구 지정···즉각 대책 수립
13일 대광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진 광역교통대책을 중앙정부와 대광위 중심으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이번 광역교통개선 대책은 신도시 출퇴근 교통난 해결을 위한 단기대책이 담겼다. 개선이 시급한 37곳을 집중관리 지구로 지정해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광역버스 증차·신설, 출퇴근 전세버스 투입, 2층 전기버스 도입 등 광역교통망과 지구 내 시내·마을버스 확대 등이 도입된다.
대광위는 37개 집중관리지구 중 24개 지구에 대해서는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에 준하는 교통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입주진행 또는 예정 지구(1년 이내) ▲개선대책 이행률 또는 집행률이 50% 미만 ▲철도사업 1년 이상 지연된 지역이 대상이다. 집중관리 지구에는 ▲남양주 별내 ▲위례 ▲과천 지식정보타운 ▲화성 동탄 ▲수원 호매실 ▲수원 광교 ▲인천 검단 등이 포함됐다.
일반 관리지구 69곳에서는 광역버스 증차 수요를 조사해 광역버스 증편을 검토한다.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부천 대장을 포함한 중장기 관리지구 22곳에선 입주 초기 대중교통 지원이 미반영된 9개 지구에 대해 개선대책 변경을 추진한다.
집중관리지구의 보완대책은 10월 중에 발표하는 '화성 동탄2, 수원 호매실 지구 특별대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도로, 철도는 시설 확충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단시간 내 완화할 수 있는 대중교통 중심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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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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