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4℃

  • 인천 1℃

  • 백령 6℃

  • 춘천 -1℃

  • 강릉 4℃

  • 청주 2℃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3℃

  • 광주 2℃

  • 목포 6℃

  • 여수 8℃

  • 대구 4℃

  • 울산 7℃

  • 창원 6℃

  • 부산 8℃

  • 제주 6℃

산업부, 에너지다소비기업과 'KEEP 30'···에너지효율 매년 1% 개선

산업부, 에너지다소비기업과 'KEEP 30'···에너지효율 매년 1% 개선

등록 2022.10.19 13:09

주혜린

  기자

공유

내년 1분기까지 LNG 40만톤 규모 에너지 절감

산업부, 에너지다소비기업과 'KEEP 30'···에너지효율 매년 1% 개선 기사의 사진

정부와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2027년까지 5년 동안 연 1%씩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이인용 삼성전자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KEEP 30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에너지 효율 개선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정부는 이에 대해 인센티브 패키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등 철강·정유·화학·시멘트·반도체 내분야의 국내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이 참여한다.

30개 기업은 에너지 효율성 평가 지표인 에너지원단위를 매년 1%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한 경우도 실적에 반영된다.

기업들은 설비 교체와 공정 개선 등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총 52만TOE(석유환산톤·1TOE는 원유 1t의 열량)의 에너지를 절감하기로 했다. 액화천연가스(LNG)로 환산하면 40만t에 해당하는 절감량이다.

에너지 최다 소비 업종인 철강업계는 폐열 회수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코크스 건식냉각(CDQ) 설비 구축에 2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철강 기업 10곳은 42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절약 설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기업들의 연도별 에너지 효율 개선 실적 보고서를 토대로 성과를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KEEP 참여·협력 기업에 대해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융자사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기업들이 매년 1%씩 에너지원단위를 개선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목표지만, 우리 산업이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며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