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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윤 대통령 '바지사장' 오인 안 받으려면 레고랜드 사태 관련 답해야"

박홍근 "윤 대통령 '바지사장' 오인 안 받으려면 레고랜드 사태 관련 답해야"

등록 2022.10.27 12:47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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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 '경알못' 김진태 헛발질로 채권시장 얼어붙어""제때 보고 받았는지 의문···경제 위기에 대통령 보이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무능한 경제수장들에 둘러싸여 결재 도장만 찍는 무능한 '바지사장'으로 오인받지 않으려면 대통령이 분명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출신 정치인들의 무능함이 나라 경제를 통째로 뒤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출신 '경알못'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헛발질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며, 우리 경제는 한층 더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검찰 출신 '경알못" 대통령이 제때 대응하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전임 도지사를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다 금융시장 전체를 교란했듯, 야당과 전 정부 말살에만 몰두하는 대통령 또한 나라 경제를 도탄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또 "과연 윤석열 대통령이 이 사태에 관해 제때 보고를 받은 것인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은 '김진태 사태'의 심각성을 언제 보고받았나. 보고 받았다면, 어떤 대응책을 지시했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 위기의 타이밍에 언제나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금융경제 당국의 '무능함'도 강조했다.

그는 "확산될 단계가 아니라던 추경호 부총리, 이런 상황이 될 줄 몰랐다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후적으로 알았다는 최상목 경제수석, 한결같이 무능하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며 "무능한 경제수장들로 인해 170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이 기둥째 흔들리고 있다. 여당 출신 강원지사가 불붙인 사태에 경제당국이 기름을 부어버린 꼴이다. 이 정도면 방조범이 아니라 공범"이라고 성토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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