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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최대 실적' 세아제강지주, 3Q 영업익 1730억···美 에너지 호황 순풍

'분기 최대 실적' 세아제강지주, 3Q 영업익 1730억···美 에너지 호황 순풍

등록 2022.11.14 20:5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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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43억원, 전년比 22.8% 증가북미 오일·가스산업 호황에 판매량↑"천연액화가스·해상풍력, 새로운 동력"

세아그룹 본사. 사진=세아그룹 제공세아그룹 본사. 사진=세아그룹 제공

세아제강지주가 북미 지역 사업 호황 등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북미 오일·가스산업 호황에 따른 에너지향 강관 수요 증가와 현지 공급난이 맞물리면서 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판매량도 증가했다.

14일 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3억원, 영업이익 1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8%, 10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아제강 별도기준 매출은 4469억원,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각각 22.8%, 3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연결기준 17.2%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인 만큼 내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OCTG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세아제강지주의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관리 노하우와 가격 인상, 생산법인(SSUSA) 공급량 증가 등이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 역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과 함께 적극적 영업전략을 추진하고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수익성 확대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세아제강지주는 남은 4분기 강관시황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에너지향 강관 시장은 낮은 수준의 재고량을 기록 중이다. 러시아 수출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전 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등에 따라 꾸준히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에너지 공급이 제한적 상황이기 때문에 시추 활동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OCTG(원유·천연가스 생산에 사용되는 고강도 강관)에 대한 수요 역시 동반 상승 추세다. 또 글로벌 LNG,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규모 수주 이후 생산 및 출하를 시작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본격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천연액화가스·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의 대규모 수주 이후 본격적으로 매출 및 이익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중기적으로 세아제강지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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