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건축상 4개 부문 휩쓸어 화제
김 건축사는 충청북도 제천시가 시상하는 '제11회 제천시 자랑스런 건축상'에 4개 작품을 응모하여 4개 작품 모두 주거부분 최우수, 장려, 비주거부분 우수, 장려상에 선정됐다. 김 건축사는 12월 1일 시상식에서 이 상들을 수여받았다.
제천시는 건축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아름답고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기 위해 '제천시 자랑스런 건축상'을 선정하여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2019년 9월 30일부터 2022년 9월 29일 사이에 사용승인(준공)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 관계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주거부분과 비주거(공공건물)부분 각각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선정하여 건축주에게는 표창장을, 건축사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한다.
김 건축사의 비주거부분 수상작인 옥순봉 출렁다리 휴게소와 베론성지 관광안내소는 주용도가 공중화장실로 일반적으로 인식되어온 화장실의 이미지를 탈피, 하나의 상징물로서 그 대지에서 옥순봉과 베론이란 각각의 환경적 요인과 일체화된 공공시설로서 의의를 갖는 건축물이었다.
주거부분 수상작은 조형적 외관과 더불어 사용자의 행태를 주변환경적 인자와 적절히 조화시키며 내부공간의 기능적 연결을 완성도 있게 추구했다.
반얀트리 호텔 CM, 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 감리 등 설계를 포함한 경력이 30년이 넘는 김경순 건축사는 2018년 ㈜희림건축을 퇴사하고 고향인 제천으로 귀향해 지역 건축가로서 아름다운 제천 도시환경 구현에 이바지하겠다며 2018년 3월 포도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김 건축사는 포도건축사사무소라는 작명에 대해 "포도송이가 맛있는 것은 포도알 하나하나가 건강하고 맛있기 때문"이라며, "건축사가 다루는 작은 건축물 하나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시환경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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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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